해외 호텔 예약, 어떤 통화로 결제해야 가장 유리할까? 원화, 달러, 엔화 결제 완벽 비교!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설레는 마음과 함께 찾아오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숙소 예약 시 어떤 통화로 결제해야 할지입니다. 원화로 결제하는 것이 편할 것 같기도 하고, 현지 통화로 해야 할지, 아니면 달러로 하는 것이 좋을지 헷갈릴 때가 많으셨을 텐데요. 오늘은 여러분의 이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기 위해 해외 호텔 결제 시 원화, 달러, 엔화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비교 분석하고, 가장 유리한 결제 방법을 선택하는 노하우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결제 통화 때문에 고민하지 마시고, 똑똑하게 해외 호텔을 예약해 보세요!

해외 호텔, 원화(KRW)로 결제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원화로 결제하는 것은 해외 화폐 단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 계산이 쉽다는 점에서 언뜻 편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치 국내에서 쇼핑하듯 익숙한 원화로 결제 금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겠죠. 하지만 해외 호텔을 원화로 결제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리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해외 원화 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가 적용되어 높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DCC란 해외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겉보기에는 편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제 금액의 3%에서 많게는 15%까지 이르는 높은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은행, 카드사, 가맹점, 단말기 업체 등이 불리한 환율을 적용하고 수수료를 나누어 챙기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과도한 DCC 환율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DCC 수수료는 최초 승인 금액에 포함되어 소비자에게 청구되므로, 최종적으로 청구되는 원화 금액은 물품 대금보다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는 것은 수수료 폭탄을 맞을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이중 환전으로 인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 호텔은 대부분 현지 통화 또는 달러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데, 원화로 결제하면 해당 금액이 달러로 전환된 후 다시 원화로 환전되는 과정을 거치거나, 현지 통화에서 바로 원화로 환전되더라도 소비자에게 불리한 환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 환전 과정에서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여 결국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원화로 결제하면 환율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만약 호텔 예약 시점과 실제 결제 시점의 환율이 변동하면, 원화로 결제했을 경우 불리한 환율이 적용되어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해외 결제 시 반드시 현지 통화로 결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며, 원화 결제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원화로 결제하겠다고 요청했는데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된다면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까지 표현하며 현지 통화 결제를 강조합니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Local currency please"라고 외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해외여행 전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해외 원화 결제(DCC) 차단 서비스를 신청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일부 해외 가맹점에서는 원화 결제만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한 예로, 10만 원짜리 숙소를 외국 사이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평균적으로 5%의 추가 수수료가 붙어 5천 원을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호텔, 달러(USD)로 결제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특히 미국 외 지역)

달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통화이기 때문에 해외 호텔 결제 시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 거래에서 중간 통화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때로는 덜 일반적인 통화에 비해 더 경쟁력 있는 환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예약 사이트에서는 달러 결제를 기본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해외 기반 온라인 여행사(OTA)들이 결제 통화를 달러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호텔스닷컴과 같은 플랫폼에서 이중 환전을 피하기 위해 항상 달러로 결제 통화를 설정하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고다에서 뉴질랜드 호텔을 예약했을 때 원화나 현지 통화보다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더 저렴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 결제에도 몇 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할 때 환전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미리 달러로 환전하거나,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 금액이 달러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는 국제 브랜드 수수료, 국내 카드사 해외 이용 수수료, 환전 수수료 등을 포함하여 약 2.5%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달러로 결제한 후 원화로 청구될 때 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예약 시점과 실제 카드 결제 시점 사이에 환율 변동이 발생하면, 달러-원 환율에 따라 예상했던 원화 금액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더 적은 원화를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예약 사이트에서는 달러를 기준으로 자체 환율을 적용하여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OTA들이 현지 통화를 달러로 환산할 때 은행에서 제공하는 환율보다 불리한 자체 환율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달러 결제를 선택할 때는 이러한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달러로 결제하더라도 DCC가 적용되어 다시 원화로 환전되면서 높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달러 결제를 선택했다면 최종 청구 금액이 달러로 처리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해외 호텔, 엔화(JPY)로 결제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특히 일본 여행 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엔화로 결제하는 것이 현지에서 사용하는 통화와 일치하여 편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원칙적으로 숙박 요금을 일본 엔으로 결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카드 결제 시에도 어려운 외국 화폐 단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엔화 결제 역시 몇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원화에서 엔화로 환전할 때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여행 전에 엔화 현찰로 환전하거나,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 금액이 엔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엔화로 결제한 후 원화로 청구될 때 엔화 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 결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약 시점과 실제 결제 시점의 엔-원 환율 변동에 따라 예상치 못한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원칙적으로 엔화 결제를 기본으로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원화 결제 옵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해외 원화 결제(DCC)가 적용되어 높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심지어 엔화로 카드 결제를 하더라도 DCC를 통해 다시 원화로 전환되면서 불리한 환율과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일본 현지 결제 금액 5,460엔이 카드 결제 후 최종적으로 56,867원으로 청구된 사례가 있는데, 이는 직접 환전했을 경우보다 약간 더 비싼 금액입니다. 이는 DCC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와 해외 이용 수수료 등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본 여행 시에는 가능한 엔화로 직접 결제하거나, 카드 결제 시에도 반드시 엔화로 결제되도록 확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해외 호텔 예약 웹사이트에서 결제 통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해외 호텔 예약 웹사이트에서 결제 통화를 선택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결제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에 통화를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 메뉴나 통화 표시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호텔스닷컴에서는 상단 중앙 부분에 있는 통화 표시(KRW 등)를 클릭하여 원하는 통화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설정 메뉴에서 통화 옵션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원화(KRW) 결제 옵션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원화로 결제하면 숨겨진 DCC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이중 환전으로 인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원화 결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호텔이 위치한 국가의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입니다. 이는 DCC를 피하고 불필요한 환전 수수료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만약 현지 통화 옵션이 없거나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달러(USD)로 결제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해외 사이트들이 달러를 기준으로 결제를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결제 통화를 선택할 때는 최종 결제 금액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원치 않는 통화로 설정되어 있다면 반드시 변경해야 합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원화로 가격을 표시하지만 실제 결제는 달러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최종 결제 통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씨트립이나 일부 카드 제휴 아고다의 경우에는 원화 결제 시에도 추가 수수료가 없을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익스피디아와 같이 일부 사이트에서는 결제 통화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예약 시 주의해야 합니다.

결제 통화별 예상 수수료, 얼마나 차이 날까요?

해외 호텔 결제 시 예상되는 수수료는 결제 통화, 결제 수단(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그리고 이용하는 은행이나 카드사의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종류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해외 결제 수수료: 국내 카드사가 해외 결제에 대해 부과하는 수수료로, 보통 결제 금액의 0.2%~0.3% 정도입니다. 일부 카드사는 건당 고정 금액을 부과하기도 합니다.
• 국제 브랜드 수수료: 비자, 마스터카드 등 국제 카드 브랜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로, 보통 결제 금액의 1%~1.1% 정도입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는 약 1.4%, JCB는 일부 카드를 제외하고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환전 수수료: 원화를 다른 통화로 환전할 때 은행이나 카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입니다. 이는 환율에 포함되어 있거나 별도로 청구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 1% 정도입니다.

원화(KRW)로 결제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수수료 외에 해외 원화 결제(DCC)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3%에서 많게는 8%까지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통화로 결제할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로 10만 원짜리 숙소를 원화로 결제하면 5천 원에서 1만 원 가까운 추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달러(USD)나 엔화(JPY)로 결제할 경우 DCC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지만, 원화를 해당 통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관련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수료는 원화 결제 시 발생하는 DCC 수수료보다는 일반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특히 일부 여행 특화 카드(예: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토스뱅크 체크카드 등)는 해외 결제 수수료나 환전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이러한 카드를 활용하면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제 통화별 예상 수수료 비교 (100달러 호텔 기준)

결제 통화주요 수수료 종류예상 수수료율 (대략적)추가 설명

원화 (KRW)	해외 원화 결제 (DCC) 수수료, 환전 수수료	3-15%	가장 불리한 옵션, 이중 환전 및 높은 수수료 발생 가능성 높음
달러 (USD)	환전 수수료, 해외 결제 수수료	1-3%	널리 사용되지만,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 시 수수료 발생, 일부 사이트 자체 환율 주의
엔화 (JPY)	환전 수수료, 해외 결제 수수료	1-3%	일본 여행 시 편리, 원화에서 엔화로 환전 시 수수료 발생, 일부 사이트 엔화 결제 기본
현지 통화	해외 결제 수수료, (환전 수수료 - 미리 환전했을 경우)	0-3%	일반적으로 가장 유리, DCC만 피하면 됨, 여행 전에 미리 환전하여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음

환율 변동, 내 호텔 결제 금액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쉬운 예시)

환율은 실시간으로 변동하기 때문에 호텔 예약 시점과 실제 카드 결제 시점의 환율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나중에 결제하는 옵션을 선택하거나 호텔에서 직접 결제하는 경우 환율 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달러에 1,300원일 때 100달러짜리 호텔을 예약했다면 예상되는 원화 결제 금액은 130,000원입니다. 하지만 실제 결제 시점에 환율이 올라 1달러에 1,350원이 되었다면, 최종적으로 결제해야 할 금액은 135,000원으로 5,000원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 1달러에 1,250원이 되었다면 125,000원으로 5,0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숙소를 예약했을 때, 예약 시점에는 411.70달러였던 숙박비가 일주일 후 결제 시점에는 환율 변동으로 인해 433.60달러로 약 2만 5천 원이나 오른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환율 변동은 예상치 않은 추가 비용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결제 시점이 예약 시점과 차이가 클 경우에는 환율 추이를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강달러 현상으로 인해 해외여행 경비가 상승하여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호텔 결제, 이제 똑똑하게 선택하세요!

해외 호텔 예약 시 어떤 통화로 결제해야 할지 고민이셨다면, 이제 그 해답을 찾으셨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원화(KRW)로 결제하는 것은 DCC 수수료와 이중 환전의 위험 때문에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유리한 선택은 호텔이 위치한 국가의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며, 만약 현지 통화 옵션이 없다면 달러(USD)로 결제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항상 결제하기 전에 최종 결제 통화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여행 특화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환율 변동의 위험을 염두에 두고, 예약 시점과 결제 시점의 환율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이제 여러분은 해외 호텔 결제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똑똑한 선택으로 더욱 즐겁고 알뜰한 해외여행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