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리버스] 추억은 그대로, 시스템은 진화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드디어 기다림이 끝났습니다! 2014년부터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버전인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5월 15일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오랜 팬으로서 기대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 순간,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할까요?

세븐나이츠, 그 찬란했던 과거를 기억하며

먼저 세븐나이츠가 어떤 게임인지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2014년 3월에 처음 출시된 넷마블의 대표적인 수집형 RPG입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 500종 이상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재미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만 7천만 건을 기록한 넷마블의 간판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쫄작'이라 불리던 반복 전투로 루비를 모으며 밤새 게임을 켜두었던 추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이제 세븐나이츠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무엇이 달라졌을까?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단순한 속편이 아닌,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프로젝트입니다. 넷마블넥서스의 김정기 PD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본질은 지키되 필요한 부분을 새롭게 표현한다는 원칙으로 원작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게임을 해보니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바로 이해가 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그래픽입니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3D로 구현된 영웅들의 모습과 화려한 스킬 연출은 기존 2D 일러스트 중심이었던 원작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에반과 레이첼의 스킬 이펙트는 정말 눈이 즐거울 정도로 화려해졌어요! 캐릭터 모델링 부분에서도 지스타 2024에서 공개된 이후 '머리 크기 축소'를 비롯한 전반적인 비율 조정이 이루어져 더욱 자연스러워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픽만 변한 것이 아니라, 핵심 게임 시스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전투 시스템

세븐나이츠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자동 턴제 전투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화면 왼쪽에 캐릭터 얼굴을 통해 일반 공격 순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소모한 턴 수도 명확하게 표시됩니다.

또한 스킬 사용 순서도 적은 붉은색, 아군은 푸른색으로 구분하여 표시함으로써 전투 상황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전투 진입 전에 스킬을 미리 설정할 수 있고, 현재 전투 상황이나 획득한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점이었습니다. 이런 편의성 개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 주더군요.

기존의 불편했던 턴 순서 인식 문제도 보완되었고, 전투 규칙도 정교하게 다듬어져 전체적인 전투 흐름의 완성도가 크게 향상된 느낌입니다.

'쫄작'의 귀환, 하지만 더 편리하게!

세븐나이츠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쫄작(반복 전투)' 시스템도 변화했습니다. 예전에는 반복 전투를 위해 게임을 계속 켜둬야 했지만, 이제는 반복 전투를 진행하면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게임을 종료한 상태에서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진행되는 '그라인딩 시스템'이 도입되었다는 점입니다.

이건 정말 혁명적인 변화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쫄작을 하려면 핸드폰을 계속 켜두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게임을 종료해도 쫄작이 계속 진행된다니 정말 편리해졌네요. 덕분에 배터리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 다양해진 게임 콘텐츠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모험, 결투장, 무한의 탑, 레이드, 공성전, 성장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특히 공성전은 매일 다른 세븐나이츠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각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가진 다양한 패턴과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길드원과 협력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이며, 전략적인 조합과 팀워크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공성전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세븐나이츠 영웅을 획득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네요.

성장 던전도 원작의 요일 던전과 유사하지만, 요일 제한 없이 원하는 속성 재료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편리한 변화인 것 같아요. 이제 원하는 속성의 재료가 필요할 때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던전에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

레이드는 레이드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는 고난도 콘텐츠로, 각 레이드마다 고유한 패턴과 공략법이 존재합니다. 단순한 화력보다는 방어력 감소와 같은 디버프를 전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라고 하네요.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와 캐릭터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스토리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에반의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과거로 돌아가 태오, 연희, 실베스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개를 통해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과 서브 스토리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스토리 전달 방식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시네마틱 영상, 3D 컷씬, 일러스트 대화 등 다양한 연출을 활용해 더욱 생동감 있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제공합니다. 특히 풀더빙으로 제공되는 초반 스토리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캐릭터 라인업도 풍성합니다. 에반과 카린, 레이첼을 비롯해 태오, 루디, 델론즈, 연희, 실베스타, 아일린, 크리스, 스파이크, 에이스, 바네사, 제이브 등 원작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스킬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캐릭터 도감 영상을 보니 파이, 로즈, 줄리 등 9세븐나이츠 캐릭터와 에이스 같은 4왕 캐릭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수집의 재미가 더욱 커질 것 같네요!

출시 이벤트와 보상, 놓치지 마세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사전등록만 해도 약 10만 원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공격력 펫 '크로아', 영웅 소환권 10회, 100만 골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마켓 사전등록 시 장비 세트도 추가로 제공됩니다.

게다가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쿠폰도 미리 공개되었네요. 'SENAREYOUNGLAEGI', 'SENAREGSIK', 'SENAREMOOVING', 'SENARESAMEWAY' 이 쿠폰들은 게임 내 설정 > 쿠폰 입력 메뉴에서 입력하면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넷마블은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가수 비비(BIBI)와 함께한 '더 뉴 세븐나이츠 송' 챌린지, 체험형 옥외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성수동에서 진행된 필오프 체험형 광고는 4일간 총 3000여명이 방문해 카드 5300장이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또한 롯데렌터카 G car와의 제휴 이벤트도 눈에 띕니다.

선착순 7777명에게 게임 내 골드 쿠폰(최대 77만 골드)과 G car 4시간 이상 대여료 50% 할인, 보험 1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여해보세요.

PC에서도 세븐나이츠를!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됩니다. PC 최소 사양은 CPU Intel I3 이상, 메모리 4GB RAM, GPU NVIDIA GeForce GTX 460, 운영체제는 Windows 10 이상이라고 하니 대부분의 PC에서 문제없이 구동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PC 버전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출시 후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론칭 후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6월에는 영웅에 입힐 수 있는 코스튬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또한 공식 채널 외에 정기 소통 창구도 마련하는 등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니, 게임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감성과 핵심 재미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게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개선과 보완이 이루어진 게임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복 전투 시스템의 편의성 개선, 다양한 콘텐츠, 화려해진 그래픽은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원작의 추억을 간직한 올드 팬들과 새롭게 게임을 접하게 될 뉴비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도 내일 출시되자마자 달려들어 플레이할 생각이에요!

여러분은 어떤 캐릭터를 가장 기대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이브가 정말 기대됩니다. 예전 '쫄작의 신'이라 불리던 제이브가 리버스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하네요.